2015년 10월 2일 금요일

끄적이기 - 내 손을 잡아요




내 손을 잡아요. 억새가 난 길로

내 손을 잡아요. 바람부는 그 길


저 별은 혼자가 아니야

거리에 불빛이 흔들려도

바람이 날 흩어도


내 손을 잡아요. 차가운 물빛 위로

내손을 잡아요. 따뜻한 그 손으로




2013. 늦여름 한강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