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페 봉주르 천장에는 백여마리의 간세 인형들이
제주에서 피신해 온 양 옹기종기 서로 의지하고 있다.
느릿느릿 바람 휘돌아 쉬어가던
제주의 옛 모습이 그립다.
2016. 9. 29.
'간세'는 제주언어인 '간세다리'(느릿느릿한 게으름뱅이)에서 따온 말.
여유롭게 초원을 거니는 제주 조랑말을 형상화한 간세인형이 제주 올레의 상징.
올레 - 집으로 들어가는 짧은 골목이란 뜻.
바람이 많은 제주에서는 대문이 없는 대신,
달팽이처럼 담으로 한 겹 더 집을 겹쳐줘서 바람이 '휘이' 돌게 만들었다 한다.